브랜딩책추천2 믹스 (MIX) | 안성은 (브랜드보이) 브랜딩도 마찬가지다. 골리앗 같은 거대 브랜드와 상대할 때 필요한 것은 골리앗의 창이 아닌 다윗의 물맷돌이다. '나음'보다 '다름'으로 싸워야 한다. "지금은 뚜레쥬르나 파리바게뜨 케이크를 선물로 받으면 어쩐지 성의 없어 보여요. 차라리 동네의 개성 있는 빵집에서 산 빵들이 더 좋아 보이죠. 이전에는 신뢰의 기준이 크고 센 놈이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있어 보이면 작아도 그 사람을 더 믿게 돼요." - 조수용, 카카오 전 대표 "의 높은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만 을 읽으세요. 제대로 된 광고주만 입장하시고요." 오늘도 모노클은 저 도도한 애티튜드를 유지한다. 자신이 만족시켜야 할 대상을 또렷하게 인식하는 자, 클라이언트를 위해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자'가 누리는 특권이다. 잡시사와 공고회.. 2024. 2. 22. 브랜드로부터 배웁니다 | 김도영 욕망을 코딩한다는 것 | 젠틀몬스터 GENTLE MONSTER 근데 전 이게 저 혼자만 가진 특성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실현 가능성과는 무관하게 각자 저마다의 상상으로 점철된 공간들이 마음속 어딘가에 자리 잡고 있다고 보니까요. 그 안에는 어마어마한 재력을 갖춘 내가 있기도 하고, 수백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내가 있기도 하죠. 어디까지나 공상이긴 합니다만 그 밑바닥을 잘 뒤져보면 사실 모든 건 우리의 욕망과 직간접적으로 맞닿아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광고대행사 사치 앤 사치 Saatchi & Saatchi의 공동 창업자인 찰스 사치 Charles Saatchi는 이 공간을 '욕망의 방들 rooms of desire'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죠. 저는 브랜드도 그런.. 2024. 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