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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자기개발

타이탄의 도구들 | 팀 페리스

by Archive A 2024. 2. 20.

 

 

매일 아침 잠자리를 정돈한다는 건 그날의 첫 번째 과업을 달성했다는 뜻입니다. 작지만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자존감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일을 해내야겠다는 용기로 발전합니다. 하루를 마무리할 무렵이 되면 아침에 끝마친 간단한 일 하나가 수많은 과업 완료로 바뀌게 됩니다. 그렇게 살아가면서 우리는 꺠닫게 됩니다. 인생에서는 이런 사소한 일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내 힘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일이 적어도 한가지는 있다는 사실은 삶에 생각보다 큰 위안과 도움을 준다. 하루 일과가 끝났을 때 당신이 마지막으로 하는 일은 '자신이 뭔가를 이뤄놓은 곳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돌아왔을 때 깔끔하게 정돈된 침대를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자존감도 높아진다. 재차 강조하지만 잠자리 정리가 아침에 할 수 있는 일들 중 으뜸이다.

 

타인탄들은 강조했다. "자기 삶의 지휘관이 되는 건 중요한 일이다. 전체 지도를 살펴보면서 수준 높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절차와 순서, 필요한 자원, 무시해도 될 조건 등을 결정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명상은 이를 가능하게 해준다. 극단적으로 말해, 때론 심호흡 하나가 인생을 바꿔놓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0~20분 정도 짧은 한두 마디를 눈을 감고 조용히 되뇌이면 된다. 거창할 것 없다. '나는 할 수 있다.' '내 안의 두려움의 용과 싸우자' 등과 같은 말도 좋은 만트라가 될 수 있다.

 

타이탄들은 이렇게 말했다. 무슨 일을 하든 간에, 목표는 낮게 잡아라. 그리고 자신이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게임의 규칙을 조작하라.

 

다시 강조하지 만 하루 10분, 7일 동안 당신이 이길 수 있도록 게임의 규칙을 조작하라.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게 목표가 아니다. 그러면 주의가 산만한 뇌가 화를 낼 것이다. 목표는 '자신의 생각을 관찰하는 것'이다. 많은 타이탄들과 내가 꾸준한 명상을 통해 얻은 보상은 날마다 일을 30~50퍼센트 더 하면서도 스트레스는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말했다. "나무를 베는 데 6시간을 준다면, 4시간은 도끼날을 가는 데 쓸 것이다."

 

얻어야 할 것에 집중하지 마라.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라. 그것이 명상이다.

 

자신의 혼란스러운 생각들을 차분히 내려놓는 아침 일기는 지금 당신의 삶에 필요한 '한걸음'을 제공한다. 지금 당신이 갖고 있는 것들과의 타협이 아니라, 그것들을 넘어서는 '극복'을 제시한다. 적당한 수준의 성공으로 생긴 족쇄를 푸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아침 일기의 작성은 당신의 문제들을 말끔하게 해결해주지 못할 수도 있다. 다만 두 개골 안에서 이리저리 튀어 다니는 총알처럼 하루종일 머릿속을 산만하게 만들 수도 있는 문제들을 밖으로 꺼내 바라볼 수 있게 해줄 수는 있다. 이것만으로도 당신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인생은 용기의 양에 따라 줄어들거나, 늘어난다.

 

당신이 낮에 들은 것, 경험한 것, 생각한 것, 계획한 것, 뭔가 실행에 옮긴 것들 가운데 새벽 한 시가 됐는데도 여전히 이야기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리는 것이 있는가? 그것이 당신에게 엄청난 성공을 안겨줄 것이다. 나아가 그것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누고 토론을 하고 당신을 반박해줄 사람이 있는가? 그 사람을 제외한 모든 말은 다 헛소리다.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우리는 충분히 보상받고 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두려움에 휩싸일수록, 앞이 보이지 않을수록 우리는 매 순간 살아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매 순간 구두끈을 고쳐 매고 배낭을 짊어진 채 삶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 뭔가 마음에 들지 않고 좌절하기 쉬운 곳에 있는가? 그렇다면 그건 아름다운 희망으로 가득 찬 곳으로 갈 날이 머지않았다는 뜻이다.

 

네이비 실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있다. '둘은 하나이고, 하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메세지다. '예비책', '대안'을 반드시 확보하라는 것이다. "계획이 두 개 있는 사람은 하나를 잃으면 하나가 남는다. 하지만 하나 밖에 없다면? 그 하나를 잃으면 망한다. 이는 프란츠 카프카의 "있지 않은데 필요로 하는 것보다는, 있는데 필요로 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우리는 하나 이상의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하나가 고장 나서 전체가 멈춰버리는 일은 늘 생겨난다.

 

자신을 더 많이 알리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그 시간에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능력'을 키워라. 단순히 잘하는 good 사람이 아니라 위대한 great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뚜렷하게 깨닫게 된다. 이 세상에는 정말 똑똑하고 능력 있는 사람은 많지만, 자신의 일에 영혼까지 쏟아 붓는 위대한 사람은 별로 없다는 사실을.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서 가장 소중하고 값진 것은 무엇일까?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 그걸 가진 사람이 성공한다. 글렌에 따르면 그것은 곧 자신만의 '원칙'이다. "상대가 나를 좋아하든, 종교가 같든 다르든, 신념과 철학이 같든 다르든, 나는 똑같이 그를 사랑과 존중으로 대할 것이다. 그것이 내 원칙이다. 일관적인, 타협하지 않는 불굴의 원칙이 있는 사람은 실패하지 않는다. 실패해도 오래 가지 않는다.

 

이 책의 타이탄들을 성공으로 이끈 가장 훌륭한 질문은 이렇다. "나의 목표가 아니라 타인의 목표에 따르는 '반응적인' 삶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확보한 여유의 시간이 그 답을 찾아줄 것이다. 그래야만 앞으로 나갈 수 있다.

 

매일, 경찰에게 쫒기는 것처럼 땀을 흘려라. 그것만이 우리 정신 속의 찌꺼기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유일한 배출구다.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 사업이 망하거나 경제적으로 몰락하는데는 극도의 경계와 준비를 한다.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건강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지금 땀을 흘리지 않으면 언젠가는 진짜 '데스 레이스'를 뛰게 될 것이다.